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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르엘 일반분양 예상 분양가 및 분양일정

한강변 아파트 분양, 2014년 이후 처음···세대 70% 한강 조망
7호선 청담역 낀 초역세권···GTX·GBC 등 개발 호재 산적
예상 분양가 3.3㎡ 6000만원···주변 시세 반영 시 오를 가능성도

‘청담르엘’은 청담동에서 9년 만에 선보이는 한강변 아파트다. 강남 대표 부촌인 청담동에 위치한 데다 대부분의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재건축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분양 물량엔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귀한 펜트하우스까지 포함돼 있어 자산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분위기다.

청담르엘은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1980년 지어진 청담삼익을 허물고 최고 35층·9개 동·1261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당초 롯데캐슬로 정해졌지만, 청담동과 어울리는 최고급 이미지를 위해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로 변경됐다.

청담르엘의 가장 큰 특징은 한강변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단지 배치도를 살펴보면 소형 평수는 영동대로 라인으로, 대형 평수는 한강변으로 구성됐다. 세대 70% 이상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청담동 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공급되는 건 2014년 준공된 ‘청담래미안로이뷰’ 이후 처음이다. 단지 중앙 보행로를 통해 걸어서 한강공원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 남짓이다.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바로 붙어있는 초역세권에 자리했다. 청담역엔 ‘위례신사선’(2027년 개통 예정)이 지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헬리오시티~삼성역~봉은사역~청담역~학동사거리역을 거쳐 신사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개통 이후 단지는 더블 역세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영동대교·청담대교 등이 인접해 차량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학군과 상권도 탄탄한 편이다. 봉은초·중과 경기고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했고, 대치동 학원가는 자전거를 타면 10분이면 갈 수 있다. 압구정 갤러리아, 삼성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자리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이 지나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영동대로 지하화 등 주변에 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

청담르엘은 182가구가 올해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특히 전체 물량 중 4가구가 전용면적 171㎡ 짜리 펜트하우스다.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한강변 펜트하우스가 귀한 만큼 자산가들도 청약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는 희소성 때문에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게 조합원 몫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한강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찐부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종전 분양가를 뛰어넘는 ‘최고가’ 경신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강남권 직전 최고 분양가는 ‘래미안원베일리’로 3.3㎡당 5668만원이었다. 이보다 높은 3.3㎡당 6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별로 59㎡은 15억원, 84㎡은 20억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주변 시세를 반영해 분양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로 옆 한강변 단지인 ‘청담자이’의 경우 전용 90㎡이 지난해 9월 36억5000만원(3.3㎡당 9868만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 전용 82㎡는 호가가 29억~33억원(3.3㎡당 8677만~9874만원)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