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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청약

신세계그룹, 강남 노른자 '옛 르네상스호텔 재개발' 투자

호텔 20년 장기 임차운영 이어
상업시설·오피스 운영권 보유한
글로벌 PEF 지분까지 사들여
관광·비즈니스 상권 공략 나서
정용진, 사업 부지 인증샷 올려


 

신세계(004170)그룹이 서울 강남에 호텔·오피스·리테일이 결합된 대형 복합시설로 개발하고 있는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재개발사업’에 투자했다. 옛 르네상스호텔은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강남 한복판 ‘노른자위’ 땅 중에서도 가장 알짜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부지에 내년 초 문을 열 5성급 호텔을 20년 장기임차 운영하는 것에 더해 상업시설 및 오피스 운영권이 포함된 개발사업 투자에도 나서면서 강남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4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옛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 투자 지분을 매입했다.

KKR은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이 만든 펀드를 통해 옛 르네상스호텔 재개발사업에 3,0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투자자로 참여했던 맥킨23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EV)로부터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및 자산 일체를 약 2조원에 사들였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업비용 8,000억원(국민연금 5,000억원, KKR 등 3,000억원)은 에쿼티, 1조2,000억원은 담보대출로 조달했다.

부동산 금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준공을 앞두고 KKR이 지분을 신세계그룹에 넘겼다”며 “이마트(139480) 마곡 부지를 매각하고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르네상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금융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부지 투자가 아니라 시설 운영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들었다”며 “KKR이 이지스 펀드에 태우던 지분을 빼면서 이마트에 팔았다”고 전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4월 2,660억원 규모의 ‘캡스톤APAC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호’를 신규 출자해 이 사업에 투자했다. 이마트는 이 펀드 조성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에 2,000억원을 증자했다. 이후 이 투자신탁은 ‘DA VINCI HOLDCO PTE. LTD’의 지분을 100% 신규 취득했는데 이 회사는 KKR 아시아·태평양 본부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주요 종속 계열회사로도 신규 편입된 이 투자신탁은 주소지 역시 옛 르네상스호텔로 나와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옛 르네상스 호텔 재개발 프로젝트가 조선호텔이 들어서는 등 강남의 랜드마크로서 향후 부동산 자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며 “다만 마곡 부지 처분 자금과는 상관없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투자에 나선 옛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은 연면적 기준 23만9,000㎡ 규모로 총 2개 빌딩을 건립해 호텔·사무실·상업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중 총 263개 객실을 보유하게 될 5성급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이 2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master lease)을 통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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